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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-09-07 15:31 조회36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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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만에 새 장편소설 <작별하지 않는다>를 발표한 한강 작가는 새 작품을 “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”이라고 말했습니다.파워볼실시간

한강 작가는 오늘(7일)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“5년 만에 책을 내다보니까 출간 후 행사가 너무 오랫만이고, 팬데믹 시국 때문에 카메라를 앞에 두고 인사 드리게 돼서 어색하기도 하고, 낯설기도 하다.”라고 운을 뗐습니다.파워볼게임

새 장편 <작별하지 않는다>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제주로 향한 주인공이 폭설 속에서 가까스로 도착한 친구의 집에서 제주 4·3 당시 민간인 학살에 얽힌 친구의 가족사를 마주한 이후에 겪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.

한강 작가는 이 소설의 첫 두 페이지는 2014년 6월 말쯤 썼다면서, 5월 광주를 그린 장편소설 <소년이 온다>를 발표한 다음에 꾼 악몽과 1990년대 후반 제주에서 월세방을 얻어 잠시 머물던 기억이 만나 이 소설을 쓰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습니다.FX시티

작가는 “오랜 시간 동안 썼기 때문에 하나의 물성을 가진 책으로서 제 손에 쥐어졌다는 게 굉장히 감사하고 뭉클하더라.”면서 “지금 쓰고 있는 소설이 어떤 소설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.”면서도 “그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는 그 말을 고르고 싶다.”고 말했습니다.파워볼게임

제주 4·3을 소재로 한 데 대해선 “소설을 쓸 때 제가 의도를 가지고 쓰게 되기도 하지만, 어떤 모티브가 떠오르고 어떤 장면이 떠올라서 이게 어떤 소설이 될지 스스로도 알고 싶어지고, 시간이 흐르고 문득 이게 이런 의미였구나,파워볼실시간 내 소설은 이렇게 가는구나, 하고 알게 되는 이상한 순간이 있다.”면서 “그렇게 해서 저는 절대로 제주에서 있었던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 쓸 계획이 따로 없었는데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.”고 전했습니다.파워볼게임
작가는 특히 “코로나 시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, 홀로 있어야 하고, 함께 있어도 마스크를 쓰고, 악수를 못 하고 포옹을 못 하고, 아직도 그런 시절을 통과하고 있다.”면서도 “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연결되고 싶어 하는 것 같고, 단지 우리의 방에, 우리 개인사, 우리 삶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그 밖으로 뻗어 나가서, 몸이 닿지 않더라도, 닿고 싶은 게 아닐까, 우리 삶에만 갇히고 싶지 않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.”고 말했습니다.파워볼게임

소설 제목과 관련해선 “작별하지 않는다는 각오라고 생각한다.”며 “어떤 것도 종결하지 않겠다는, 끝내지 않겠다는, 끝까지 껴안겠다는, 끝까지 껴안고 가겠다는 결의,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.”고 설명했습니다.홀짝게임
김석 (stone21@kbs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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